여행

대만 타이베이에서 3개월 생활하기 - 대만날씨│스린관저│사림관저│중정기념당

몽글몽실 2022. 12. 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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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덕스러운 대만의 날씨

대만에 도착한지 일주일이 지났을 때 가장 힘들었던 점은 흐린 날이 많다는 것.

섬나라인 대만은 우리나라의 제주도처럼 날씨가 변화무쌍하다.


분명 맑았는데 갑자기 비가오고,
비가 왔는데 해가 쨍쨍하고...
그래서 재밌는 점은 대만 사람들의 옷차림이 다양하다는 것이다. 위는 패딩인데 아래는 반바지이거나, 슬리퍼 차림이다.

본격적으로 대만의 날씨를 알아볼까


가장 더운 7월과 가장 추운 12월, 1월, 2월을 모두 경험했던 내 의견으로는...
봄, 가을이 가장 적당할 듯 하다(?)
7월은 한국도 덥지만 대만도 무지 더웠던 기억이다. 대만의 남부 해안가는 열대기후, 북부와 중부는 아열대기후, 중부의 산지지역은 온대기후가 나타난다고 한다. 타이베이는 북부에 위치해있으니 아열대기후겠지. 5월부터 9월까지 지속되는 여름은 매우 덥고 습하다.

반면 12월부터 2월까지의 겨울은 평균 12~16℃정도이다. 그러니 대만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10월부터 4월 사이에 여행가는 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대만의 날씨는 하루에도 정말 시시각각 다르니 항상 가방엔 작은 우산을 챙겨다니는 것이 좋다. 겨울엔 가방에 들어갈 수 있는 바람막이나 경량패딩도 좋다.

대만 도착한지 일주일 차.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이렇게 맑은 날씨를 보았다.

대만에 도착한 지 일주일쯤 되었을까 사무실에서 우리에게 견습일정을 알려주었다.
실전을 나가기 전, 먼저 선배들과의 견습을 통해 전반적인 업무를 배운다.
공항에서 손님을 맞이하는 방법부터 인솔하는 방법, 버스와 관광지에서 하는 멘트,
다음 일정을 받았을 때 계획짜는 방법까지 모두.
구두로만 이루어지는 교육이었기에 나의 수첩은 빼곡하게 채워져갔다.
특히 관광지에서 설명하는 방법은 추후 실전에서 매우 중요했기에 더욱 집중해서 적었었다.

위의 사진은 두번째 견습 때 방문했던 사림관저(스린관저)

사림관저는 대만의 전 총통 장제스 부처의 관저이다. 곳곳에 생태관이나 원예관 시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사진처럼 날씨가 맑은 날엔 구경하기 참 좋다. 대만의 신혼부부들이 웨딩촬영으로 많이 찾는다는 곳이다.

난 일정으로 방문했지만 날도 좋아서 그런지 구경하기 좋았고 손님들도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위치는 스린역 근처에 있으며 입장료는 타위안 달러로 100원이다. 부지가 엄청 넓기 때문에 튼튼한 두 다리는 필수!
시간이 부족해 다 둘러보지는 못했지만 이런 곳에 살았다면 행복했을 것 같았다.

일정에서 제발 없었으면 했던 중정기념당

중정기념당은 나의 일정 중에서 제발 없었으면 했던 장소 중 하나. 근위병 교대식 시간 맞추기도 어렵고 인폼하는 것도 제일 까다로웠던 곳이다.
선배에게 인폼을 배우긴 했으나 어떻게 기억해!

위치는 중정기념당역 3번이나 5번출구로 나오면 된다. 자유광장을 가운데로 두고 양 옆으로 국립음악청, 국립희극원이 마주보고 있고 가운데 뒤로 중정기념당이 우아하게 서있다.
실제로 보면 굉장히 아름다운 곳.

중정기념당은 장제스 기념관답게 입장하려면 89개의 계단을 올라야 하는데 이 89가 장제스가 서거한 나이를 뜻한다. 계단을 올라서면 앉아있는 장제스 동상을 만날 수 있고 한 곳을 바라보며 앉아있다. 그 곳을 바라보는 이유가... 있었는데 까먹었네. 아무튼 동상을 지키는 근위병들이 이 곳에서 매 시각 정시에 교대식을 하니 방문했다면 꼭 보길 바란다!



대만 타이베이에서 3개월 생활하기 - 프롤로그 - https://shee0111.tistory.com/m/2

대만 타이베이에서 3개월 생활하기 -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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